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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꼬마가 달에 가는 날

posted Jun 20, 2010, 8:02 PM by Kuwon Kang
"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이다."
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했다는 말이다. 하지만 달착륙선에 다시 오르면서 암스트롱은 알쏭달쏭한 한 마디를 남겼다.

"고르키 씨에게 행운이 있기를."

우주항공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암스트롱이 소련 우주비행사에게 한 말일 것으로 생각했다. 소련은 물론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중에 '고르키'라는 성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. 사람들은 달에까지 가서 안부를 전한 '고르키 씨'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.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질문 공세를 펼쳤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암스트롱은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.

1995년 7월 5일, 플로리다의 템파 해변에서 암스트롱이 연설을 마치고 질문을 받고 있을 때, 한 신문기자가 25년이나 된 고르키 '미스터리'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. 그 순간 좀처럼 답할것 같지 않던 암스트롱이 입을 열었다.

"어릴 때, 뒤마당에서 형이랑 야구놀이를 한 적이 있었어요. 형이 때린 공이 날아가 이웃집 침실 창문 앞에 떨어졌는데, 바로 고르키 씨네 집이었지요. 공을 집으려고 몸을 구부리다가 고르키 부인이 남편에게 이렇게 소리치는 걸 들었어요."

"오럴 섹스? 오럴 섹스를 하지고? 그건 옆집 꼬마가 달나라에나 가면 이루어질 소원이야!"

고르키 씨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테니까 대답해도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모양이었다.

참고도서: 바보는 변했다고 하고 현자는 변하자고 한다(데이비드 바움, 더난출판)

불가능을 믿고 단언하는 것은 몹시 위험한 일이다. 언젠가 그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. 소망할 때 역시 주의하라. 그것이 이루어 질지도 모르니까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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